사실 밀레니엄 시리즈 때문에 소설가로서 명성을 날리긴 했지만, 원래 본업은 기자이자 언론인이다. 스웨덴 통신사 TT에서 12년 동안 재직하다가 사표를 쓰고 나온뒤 평생의 연인이자 동반자였던 에바 가브리엘손과 함께 "엑스포"라는 독립 대안언론사를차렸다.
성향은 스웨덴의 극우파,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들을 맹공격하는 것이었는데 이때문에 라르손은 죽을때까지 극우파들의 협박과 암살시도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한다. 언론과 인터뷰할때는 절대 자신의 얼굴을 내지 않는다는 조건에 응해야만 인터뷰에 응했으며 인터뷰시에는 출구가 보이는 쪽에 앉아서 취재에 응했다고 한다. 여차하면 도망치기 위해서였다고.
심지어 그의 연인이자 동반자였던 에바 가브리엘손과는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동거했다. 그녀와 법적으로 혼인관계가 되면 그녀도 극우파의 암살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해서였다고.
한편으로 자신이 스웨덴의 어두운 현대사와 극우파들과 맞서 싸우는 경험에 착안해서 소설을 구상하는데 그것이 바로 밀레니엄 시리즈다. 라르손 본인은 농담으로 노후보장 연금이라고 했다는 이 소설은 나오자마자 대히트를 치게 된다. 별명이 "어른들을 위한 해리포터"라고 할정도인데 스웨덴에선 전국민의 3분의 1이 이 책을 사보았으며 옆나라 덴마크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되었을 정도였다. 저 물건너 영국에서 출간되었을때는 한 평론가가 지하철을 탔더니 지하철 한칸에 탄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이책을 읽고 있었다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 그대로 대히트 작가의 반열에 올랐던 셈이다.
그러나 라르손은 자신의 대성공을 확인하기 직전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1부에서 4부 중반부까지 집필해서 컴퓨터에 저장한후 1부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나서 12일 후에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던것. 평생 극우파들의 암살위협에 시달리던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그 압박감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대히트작인 밀레니엄은 스웨덴에서 1부가 영화화 되었고, 헐리우드에서도 영화화되었다. 그러나 그의 사후에 작품의 판권과 인세를 놓고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중인데 스웨덴 법상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한 사람의 재산은 혈육에게 돌아가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밀레니엄 시리즈의 막대한 판권료와 인세는 라르손의 혈육인 아버지와 형에게 돌아가게 될 판이라고 한다. 연인인 에바 가브리엘손을 보호하려고 혼인신고를 안한 결과로 가브리엘손에게는 법적인 권리가 없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게다가 라르손의 아버지와 형은 보수적인 인물들로 라르손이 극우파들을 공격하고 다니는것에 불만을 품고 아예 연락을 끊고 살던 상황이라 이게 웬떡이냐 싶을듯.
라르손의 원래 구상은 밀레니엄을 10부작으로 완결짓는 것이었고 4부의 경우는 절반 이상이 완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6부의 스토리 라인과 구성도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에바 가브리엘손이 현재 이 원고들과 구상 메모들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녀가 완성시킬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라르손 아버지와 형과의 법적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은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밀레니엄 시리즈가 그의 작품이 아니라 그의 이름을 빌려서 다른 작가, 혹은 에바 가브리엘손이 집필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라르손의 전 동료나 친구들의 증언으로는 라르손은 글을 잘쓰는 편이 아니었다는것. 그러나 진실은 알수는 없고 3부가 썩 잘된편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의 집필일 가능성도 높다.
요약하자면 존재 자체가 스웨덴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는 인물이라고 할수있을듯. 평화로운 복지국가라는 낭만 다 깨버리겠어. 출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목차
1 스티그 라르손의 원작소설
1.1 개요
1.2 등장인물
1.3 스토리
1.4 경제부분에 대한 무지
2 영화
2.1 스웨덴의 영화판
2.2 미국의 영화판
1 스티그 라르손의 원작소설
1.1 개요
전 세계 41개국 판권계약 30여 개국 출간하여 5천만 독자를 뒤흔든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밀레니엄 3부작[1] 중 1부에 해당한다.
1.2 등장인물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리스베트 살란데르
헨리크 방예르
고트프리트 방예르
하리예트 방예르
마르틴 방예르
아니타 방예르
1.3 스토리
'밀레니엄'지 기자로 부패재벌 한스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의 비리를 폭로했으나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의 소송에서 패소해 징역형에 경제적 파산, 그리고 탐사보도기자로서 몰락직전에 선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우연히 방예르 그룹 회장인 헨리크 방예르에게서 40여년 전에 실종된 헨리크의 조카손녀 하리예트 방예르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풀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2] 처음엔 호기심보단 단지 헨리크가 약속한 두둑한 보수와 베네르스트룀의 약점을 얻기 위해 시작한 조사였지만 뜻밖에 흥미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미카엘은 점점 사건에 빠져들게 되고 이후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도움을 얻게 되어, 그녀와 함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하리예트 방예르의 아버지 고트프리트 방예르는 사실은 여성들을 납치, 강간한 후 성경 구절에 맞춰 잔혹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마이자 변태로 하리에트의 오빠이자 자기 아들인 마르틴 방예르도 강간한 다음 자신의 연쇄 살인에 참여시켜 희생자들을 죽이게 했다. 그 결과 마르틴도 아버지를 따라 여성들을 납치, 고문, 강간하고 죽이는 걸 즐기는 사이코패스가 되어버린다. 하리예트는 12~13세부터 그런 아버지와 오빠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학대를 당하며 지내다 어느 날 밤 술취한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하다 아버지가 목을 조르자 도망쳤고 뒤따라온 아버지를 물에 빠트려 익사시킨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을 오빠인 마르틴에게 들켜버렸고 그 후 더 모진 성적 학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작은 할아버지 헨리크의 돌봄과 마르틴의 전학으로 겨우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으나 실종 당일날 길거리에서 마르틴과 다시 마주친 이후 악마같은 오빠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몸서리치던 하리예트는 사촌인 아니타 방예르에게 부탁해서 몰래 해외로 도피하였고 이 모든 사실을 모르는 헨리크는 그녀가 죽은 줄 알고 미카엘에게 의뢰를 한 것이다.
미카엘과 리스베트는 마침내 이런 추악한 진실을 알아내게 되고, 미카엘이 자기 뒤를 캐고 있다는 걸 안 마르틴 방예르는 여러 번 미카엘을 비밀리에 위협하다 결국 미카엘을 납치해 자신의 비밀 고문실에서 죽이려 하나 때맞춰 나타난 리스베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마르틴은 도주하다 리스베트가 추격하고 있다는 걸 알자 반대 차선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된다. 이후 미카엘은 아니카 방예르의 주변을 추적,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도피해서 목장주가 되어 살던 하리예트를 찾고 하리예트는 미카엘의 설득으로 고국에 돌아가 작은 할아버지인 헨리크를 만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헨리크의 설득으로 방예르 그룹의 CEO에 취임한다.
한편, 미카엘은 리스베트의 도움으로 해킹을 통해 자신에게 물을 먹인(...) 부패재벌 한스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의 엄청난 비리를 폭로하여 명예 회복을 하게 되며, 그 와중에 리스베트는 베네르스트룀의 비자금을 빼돌려 버린다.
1.4 경제부분에 대한 무지
경제학을 배우는 사람들은 이 소설이 매우 황당한 작품이라고 한다. 라르슨의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초, 중학생 수준. 라르손이 경제, 사회 고발지 기자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무지하다. 금융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라르슨의 경제, 시장에 대한 무지함과 19세기 접근법은 참기가 힘들다고한다.
가장 경악스러운 부분은 블룸키비스트가 후반에 인터뷰하는 장면이다.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경제와 전혀 상관이 없다. 주식 시장은 GDP 의 항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많은 경제학을 배운 사람들이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를 외쳤다. 사실 그는 인터넷 뉴스기자였던 것이다
경제보다는 스웨덴 사회 고발적인 부분만 사실로 보는 것이 좋다.
2 영화
2.1 스웨덴의 영화판
미카엘 뉘르크비스트, 누미 라파스 주연.
경제에 대한 부분은 다 삭제됐고, 블룸키비스트가 대기업과 싸우는 부분은 시작과 끝부분에만 작은 비중으로 나온다. 메인플롯에 집중한 편. 역시 총 3부작 중 제1부. 상영 시간은 약 150분.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부작 전체를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상영 취소. #
3부작을 재편집하여 길이를 늘린 TV버전도 존재한다. 해외에서는 확장판이라는 이름으로 DVD/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국내 개봉은 아래의 미국판 개봉 1주일 전인 2012년 1월 5일.
상영관을 너무 작게 잡아서 보려는 사람들은 발품 좀 팔아야했다..
2.2 미국의 영화판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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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10부작으로 계획되어있었으나 작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3부까지만 나왔다.
[2] 헨리크는 조카가 살해되었는데 그것이 자신의 가족들이 한 짓이라고 믿고 있다.콩가루 가족 근데 콩가루 가족 맞다. 역시 개판가족은 세계 어디에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