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ㅗ

용감한 형제

로드365 2012. 8. 14. 19:39


작곡가 겸 프로듀서 강동철의 예명.[1]


어린 시절 많은 방황을 했다고 한다. 동네 부근에선 유명했다고. 결국 17살에 수갑을 차고 구치소에 2년간 수감 당했다. 이후에도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이려고 나이트클럽 DJ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와중 사이프레스 힐의 갱스터 랩을 듣고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형 강흑철과 함께 가수를 목표로 YG에 들어가 음악을 시작하나, 생활고와 중간에 자신이 작곡한 렉시의 '하늘위로', '눈물 씻고 화장하고'가 히트하여 프로듀서로 방향을 전향한다. 형 강흑철은 현재도 Black Soul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 준비중이라고.


빅뱅의 '거짓말', '마지막 인사'로 대박을 친 후 독립하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독립 후에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손담비의 '미쳤어' 등이 성공하며 트렌드 작곡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특유의 강한 전자음과 후크송이라 불리는 비슷한 곡 전개로 인해 비판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정식으로 음악 수업을 받은 적이 없어서 아직도 코드가 뭔지도 잘 모른다고(...). 어찌보면 시대를 잘 만난 셈이다.


2009년 8월에는 개인 디지털 싱글 'Invisible'을 출시했다. 이재호선수의 테마송 물론 이것도 후크송. 2010년 8월, 박재범, DJ DOC, 김현아, B2K등이 참여한 새로운 정규 엘범 The Classic을 발매했다. 어디가 고전적/명작이라는 건지 2011년 승승장구에 출연한 바로는 2008년 본격 데뷔 후 지금까지 순이익만 50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부럽다


작곡한 곡들 


상술했듯 초창기엔 YG에서만 곡을 남겼는데, 특히 마스타우 2집의 세련된 곡들 상당수가 용감한 형제의 작품. (galaxy, 서울 등)


그의 스타일이 확립된 때는 렉시의 하늘위로 rmx 시점이라는 견해가 많다. 팀벌랜드식의 쪼개기에 한국식 '뽕끼'가 섞여, 화성진행보다 리듬구성과 신디음색에 초점을 맞추는 형태는 조영수 류의 소몰이 멜로디에 지친 대중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이런 음악들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자가당착, 매너리즘이라는 얘기가 많아졌지만.


빅뱅 '거짓말' '마지막 인사' '바보' 'Crazy dog' 'Good bye baby' '없는 번호' '아무렇지 않은 척'

렉시 '눈물 씻고 화장하고' '하늘위로'

거미 '거울을 보다가'

손담비 'Bad Boy' '미쳤어' '토요일밤에'

애프터 스쿨 'AH' 'Play Girlz' '나쁜놈' 'DIVA' '너때문에' '밤하늘에'[2]

유키스 '어리지않아' '니가 좋아' 'Give to me' 'Talk to me' '만만하니' '빙글빙글'

배틀 'Step By Step' 'luv U'

브라운 아이드 걸스 '어쩌다'

배슬기 '지겨워'

M '남자를 믿지마'

김동완 '비밀'

무가당 '오에오'

원투 '별이 빛나는 밤에' '와랄라 랄라레' 'Very good'

A-FORCE '원더우먼'

씨스타 'Push Push'[3], '가식걸', '네 까짓게' 'Ma Boy (씨스타19)' 'So Cool' '나 혼자'

DJ DOC '투게더'

조성모 '바람필래'

초신성 '그리운 날에'

티아라 효민 & 용감한 형제 (일렉트로 보이즈) '뷰티풀 걸' 철지난 오토튠 폭격

보이프렌드 '보이프렌드'

일렉트로 보이즈 'Ma Boy2'

틴탑 '미치겠어' 'To You'[4]


비판받고 있는 점 


그가 작곡하는 노래는 그 노래가 그 노래킈에에엥으로 우려먹는 어떤 닭이 생각나는데... 같다는 느낌 때문에 까이기도 한다. 작곡가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창작에는 한계도 있고, 제작자가 기존의 히트곡처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는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용감한 형제의 경우 소몰이[5]->댄스로의 대중가요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댄스곡의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이 사람의 폭발적인 수요까지 겹쳐져 특히 이 현상이 심했다.[6]


노래의 처음 혹은 끝부분에 'Brave Sound'라는 고정된 전자음 시그니쳐가 삽입된 것도 반감의 이유. 그래서 고정된 전자음 대신 곡 도입부마다 달리 삽입하는 자연스러운 보컬이나 랩으로 형식을 바꾸게 된다. '누구누구 & 브레이브 사운드' 혹은 'IT'S BRAVE' 이런 식.


인터뷰에서는 '미쳤어'를 국민가요라고 칭하고 손담비와 이효리가 동급이라고 발언한데다, 자기가 프로듀스한 가수에 비해 특정 신인가수를 못떴다고 비교하는 등 자기가 자기입으로 말하기 힘든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발언 때문에 또 까이고 있다.


거기다 첫번째 정규 앨범 3번째 티져 돌아돌아에서는 박진영, 방시혁, 조영수, 신사동 호랭이를 디스해 물의를 빚었다. 일단 자가 복제로 따지면 님부터 가야... 저 네 사람을 비유적으로 디스한게 아니라, 실명을 거론하며, 대놓고 쌍욕을 했다. 가사 자체가 본인 행보와 모순을 이루고 있어 엄청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방시혁은 본인이 키우는 힙합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훅가요 라는 곡을 통해 용감한 형제를 맞디스 했다. 펀치라인이나 곡 자체를 놓고 봐도 방탄소년단의 판정승. 반면 신사동호랭이는 izm 인터뷰에서 '상업적 노림수가 있다면 반대지만, 그게 아니라면 멋있는 거 같아요'라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본인은 "박진영, 방시혁 형은 불쾌해하셨고 조영수 형은 그냥 허허 웃으셨고, 신사동 호랭이는 무서워 했다더라(...)' 라고 언급하며. '그냥 욕을 한건 아니다. 곡 전체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작곡가로써 내가 하고싶은 말들을 모조리 다 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걍 같은 물에서 노는 사람들끼리 노이즈 마케팅 한거다


이외에도 유독 사재기 논란도 많은 편이다. 이전에 논란이 되었던 틴탑의 음반 사재기로 인한 뮤직뱅크 1위 사건이나 최근에 씨스타의 사재기 논란 역시 모두 용감한 형제의 노래.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으로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보이밴드 빅스타(2012년 7월 12일 데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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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라는 이름이지만 한 사람이다. 초창기에 형 강흑철과 함께 사용한 이름을 이어 오고 있는 것. 즉 초창기에는 정말 형제가 맞았다.

[2] 애프터 스쿨 레드 싱글

[3] 초반부 가사(push push baby 마음을받아줘~)가 밴쿠버 올림픽 기간에 나온 홈플러스 광고음과(겨울오길 기다렸죠~) 유사하다고 까인 곡이다.

[4] 씨스타의 '나 혼자'와 이어지는 노래. 앨범은 씨스타가 먼저 냈지만 만들기는 이쪽이 먼저였다고.

[5] 용감한 형제 이전에는 조영수/김도훈/민명기식 소몰이창법 미디엄템포곡들이 이런 식으로 그 노래가 그 노래같다고 까였다.

[6] 심지어 유튜브에 마지막 배드 스텝이라는 이름으로 빅뱅의 '마지막 인사', 손담비의 'bad boy', 배틀의 'step by step'을 믹스한 곡이 올려졌는데 마치 원래 한 곡 인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