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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 엠파이어

로드365 2012. 8. 14. 18:54



2011년경부터 미국 HBO방송사에서 제작중인 드라마. 동방송사의 전작인 소프라노스처럼 마피아를 소재로 하고 있으나, 분위기가 사못 다르다.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소프라노스에 비해 꽤나 밝고 유쾌한 편인데, 일단 작품의 시대배경이 1920년대로 막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기로, 전반적인 시대상과 삶의 모습이 과거의 추억에 기반하여 그시절을 낭만적으로 보는 편이다. 물론 지금 시점으로 보면 상상도 하기 힘든 광경도 많다.[1]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작품 전반을 흐르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수준높다. 일단 작품 자체가 기존의 느와르 물이나 범죄물과 다르게 화이트 칼라 범죄에 촛점이 맞춰져 있으며, 등장 인물들 대부분이 남들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스러운 모습이 있거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짜 모습이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에 따라서 수시로 바뀌우는 캐릭터간의 인과관계나 상황전계가 사실성있게 묘사되어, 전반적인 완성도를 매우 높이고 있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인 너키 톰슨은 아예 아틀란타 주 회계사라는 고위직에 있으면서 시도때도 없이 기자회견이나 강연에 나갈만큼 공적으로 청렴하고 인기있는 인물이지만, 범죄의 세계에서는 자신의 지위와 재력을 이용해 불법을 저지르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인물이다.[2] 그런가 하면 주변인물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돈을 잘 쓰는 모습을 보여 호의를 사지만, 자신에게 호의를 보답하려고 빵을 들고온 미망인에게서 빵을 거절한뒤 몇 일 지나서는 그걸 잊어먹어 빵 잘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할만큼 주변인물들에게 무신경 하기도 하다. 그밖에, 전쟁(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파괴적이고 자학적인 성격이 되어 원래의 선하고 섬세한 성격과 충돌하는 제임스 다모디나, 겉으로는 강철과 같은 의지를 지닌 주류 단속반 요원 넬슨 반 알덴은 그야말로 강철과 같은 의지로 범죄를 저지르고 숨기는 비밀이 있는등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2011년 시즌 2가 완결 되고, 현재 12년 가을 개봉을 목표로 시즌 3이 제작중이다. 


등장인물 


아틀란틱 시티 


너키 톰슨(스티브 부세미) : 본작의 주인공으로 위에서 설명된대로 주정부의 고위직에 있으면서 술을 밀수해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아일랜드계 이민으로, 자신의 권력으로 친동생을 보안관에 임명한뒤 주먹쓰는 일에 그를 보내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한편으로는 죽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미망인과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어하는 숨겨진 모습이 있다.[3] 제임스 다모디를 동생같이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모디의 행동에 배신감과 측은함이 교차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시즌 1 말부터 본격적으로 들어난 것으로, 제임스 다모디의 출생의 뒷 배경에 관여하고 있기도 했다. 시즌 1에서는 중반부 이후로 뉴욕 조직의 보스인 아놀드 로스틴과 사업상 대립으로 위기에 몰리나,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한 후 사업 파트너가 된다. 그러나 시즌 2에서 다모디와 결국 대립하게 된다.


제임스 '지미' 다모디 : 너키 톰슨의 부하이나, 어렸을때 부터 보아온 톰슨에게 아버지와 형의 중간쯤 되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프린스턴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후 군대에 입대해 전쟁터에 갔으나, 그후 섬세하던 성격이 파괴적으로 변해 대립하며 주변 인물들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시청자들에게는 시즌 1 말기에 밝혀진 것으로, 너키의 과거 보스였던 '준장'의 자식이다. 그리고 준장과 너키 톰슨의 갈등이 원인이 되어 결국 시즌 2에서 준장파에 서면서 너키와 대립하게 된다. 시즌 1에서는 그래도 상황 판단은 제대로 하고 적당히 타협도 할 줄 알았는데, 시즌 2에서는 점점더 과격해 지고 수습이 안되는 일을 벌이며 파멸로 치닫기 시작한다.


안젤라 다모디 : 지미의 부인으로, 가정에 무심한듯 시크한(...) 지미 때문에 고생이 많아지다가 결국 불륜에 빠진다. 하필이면 사진사인 남자와 그 부인과 동시에 3P(...)에 빠졌다가, 성 정체성을 깨닫고 여자와 사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