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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기록도 세우고 대구구장에 불도 지르고

로드365 2011. 8. 13. 00:54



'끝판대장' 오승환(29, 삼성 투수)이 역대 최연소(29세 28일) 및 최소 경기(334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하며 프로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오승환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원천 봉쇄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오승환은 1999년 김용수(전 LG), 2007년 구대성(전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 2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구대성의 최연소(37세11개월12일), 최소경기(432경기)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거쳐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2005년 4월 27일 대구 LG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내는 등 그해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평균자책점 1.18)로 신인왕에 올랐다. 그리고 2006년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47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구원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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