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너,누구냐?

생활여행자 유성용, 다방기행문

로드365 2011. 7. 4. 16:37
싸돌아다닌 기록이라는 말에 호감을 느낀다.
이런 슬로우라이프 기록들이 여기저기서 빛을 발하는 세상이 오기를.
퍼질러앉는 인생보다는 싸돌아다니는 인생이 100배 낫다고 본다. 



『생활여행자』로 알려진, 그러니까 ‘생활여행자’란 말을 만들어낸 저자 유성용이 독자들과 만난다. 신간『다방기행문』출간을 기념해 오는 7월 16일(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까페 ‘팔판동 까베’(02-737-8485)에서다. 유성용 작가를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가면 된다.

 

『다방기행문』은 유성용이 ‘땅콩 만한 스쿠터를 타고 바람처럼 전국의 다방을 싸돌아 다닌’ 기록이다. 그가 본명도 아닌 김 양, 송 양, 이 양, 박 양 등 많은 레지들을 만나면서 ‘이 통속의 세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야기들을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기억의 반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