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너,누구냐?

지리산닷컴, 농촌과 농부들의 삶이야기로 농촌을 구할 수 있을꺼야

로드365 2011. 7. 1. 18:41
멀리서나마
화이팅!


2011.7.17


섹스산업보다 못한 농업... 희망은 '사람' 
'지리산닷컴'의 'Bread & Noodle 그리고 이야기' 행사 참가기 

자주 드나드는 '지리산닷컴'이라는 곳에 오프라인 모임 공지가 떴다. 'Bread & Noodle 그리고 이야기'라는 테마다. 모임 장소는 전남 구례 운조루. 지난번 갔을 때 보수 중이더니 공사를 마친 모양이다. 운조루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 지역에서 농사를 지은 우리밀로 콩국수와 빵을 만들어 먹고 귀농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서둘러 신청을 했다. 

지리산닷컴은 한마디로 특정짓기 어려운 커뮤니티다. 탈도시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삶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 곳. 목표는 행복한 삶이다. 사이트를 통해 가끔 지역에서 생산되는 좋은 먹거리를 소개하지만 영리추구가 목적이 아니다. 대신 농민에게 제대로 된 노동의 댓가를 돌려주고 싶어한다.

뭘로 먹고사냐고? 다른 일로 먹고산다. 사이트의 일은 삶에 관한 생각을 사람들과 나누며 구현해나가기 위한 봉사활동쯤으로 여긴다. 광고 컨셉도 독특하다. 제품이 아닌 그 사람의 삶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미 농부 홍순영과 김종옥의 삶을 사이트를 통해 알린 경력이 있다. 사이트를 통해 농부들의 삶이 곧 브랜드가 된다. 상품이 아니라 진솔한 삶이 '셀링 포인트'다.